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2012년 1기로서 ‘취재기자 양성과정’을 수료했던 유창환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어 감격스럽기도 하고 조금 부끄럽기도 합니다. 저와 같이 교육을 받았던 여러 동기생들 중에는 현재까지 기자로 근무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수료 후에도 꾸준히 만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교육생 면접을 보러 교육원으로 향했던 날이 기억납니다. 다른 업종에 종사하다 뒤늦게나마 기자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던 시기였습니다. 감격스러운 합격통보와 함께 시작된 3개월간의 강행군. 저는 즐겁게 교육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잡지, 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서 오랜 세월 잔뼈가 굵으신 선배 기자님들의 열정적인 강의, 협회와 교육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마음껏 실습에 집중할 수 있는 최신식 설비까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같은 길을 가고자 했던 동기들이 있어서 타이트 했던 커리큘럼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잡지교육원의 강점은 다양한 실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3개월이라는 기간은 다소 짧으면서도 애매하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짧기 때문에 집중력이 높아지고 완성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해드리고 싶습니다. 취재기획서 작성과 발표, 편집 프로그램 실습, 인터뷰 기사/ 기획 기사/ 잡지 만들기, 보도사진 실습 등 교육원 수료 후 실무에 가야하는 여러분들에게 바로 도움이 되는 교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꼭 집중해서 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 같은 경우는 다른 동기들과 비교해 매우 늦게 기자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잡지가 아닌 인터넷 매체였기에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매체의 종류만 다를 뿐 일하는데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잡지교육원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피와 살이 됐고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내용에 더불어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 역시도 현재는 다른 업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고 홍보업무가 아닌 무역과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로서 끝까지 남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지금 일을 하는데 있어서 교육원과 기자 경험이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던지 자료를 찾고 문장으로 정리를 해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조사하고 메모하는 습관, 최대한 간결하고 이해가 쉬운 문장을 쓰는 법 등이 일반 기업체 업무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후배님들에게 도움을 주려 적어보았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9월이 되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기자의 꿈을 품고 많은 분들이 교육원으로 오시리라 생각 됩니다. 부디 교육기간 동안 열심히 하셔서 꿈을 현실로 만드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명: 유창환
졸업기수: 2012년 12월 (1기)
현재소속: 올데이 무역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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